주례사1_2009-01-15

지난 11일 본원직원 장혜진 양의 결혼식이 많은 친지및 동료 ,선후배등의 참석으로 성황리에 치러 졌습니다.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행복한 부부가 되기를 기원해봅니다.

지금시각이 오전 11시57분인데 신혼여행지에 있는 신혼부부는 이제막 일어났다고 하네요.

많이 피곤한것 같아요. 체중도 많이 줄었다 합니다.

주례를 맡으신 이상명원장님의 주례사를 올립니다.생활속에 잠시 잊고살았던 --그래서 다시 마음을 다잡게되는-- 좋은 말씀인것 같습니다.

주례사

오늘 흰눈이 소복히 내렸습니다. 흰눈은 축복의 상징인데 오늘 두 사람의 결혼을 축복하는 듯 내렸습니다.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또한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신랑 홍종석군과신부 장혜진양의 결혼을 축복해 주시기 위하여 이렇게 왕림해 주시어, 양쪽 신랑 신부 가족을 대신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여러분이 지켜보신 가운데 신랑신부의 서약으로서, 한 부부가 탄생하였으며, 증인이 되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신랑 홍종석군은, 근면성실하고 건장한 청년으로서 꿋꿋하게, 열심히 직장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있습니다. 신부 장혜진양은, 저의 병원에서 수년째, 요사이 처녀답지 않게, 정말 성실하게, 친절하게 근무해오고 있습니다. 언짢은 기억이 한번도 없어서, 원장인 제가 감사하게 생각해오고 있습니다. 오늘 이 두 사람이 정말 행복하고 휼륭한 결혼 생활이 될 것을 소망하면서, 몇가지 당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결혼은 새로운 역사와 생명의 창조이다”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인류는 수만년 전 부터 결혼으로써 역사가 이어져 내려왔으며,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 나갈 것입니다. “남들이 다하는 결혼이니까 하는 것이다” 라고 생각할수 있지만 결혼으로써 두 사람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일들이,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펼쳐지게 됩니다. 이런 의미에서 결혼은 정말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따라서 이에 맞는 노력과 자세가 필요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둘째. “결혼은 두사람만의 결합이 아니라, 두 양 가족간의 결합이다” 라는 점을 명심하여야 겠습니다. 결혼 후 불화의 많은 원인이, 두사람만의 일뿐만 아니라 양 가족 구성간의 문제로도 발생하는 것을 많이 보아왔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를 예방하고 극복하기 위해서는, 두 사람간의 지금까지의 깊은 사랑에 더하여, 따뜻한 정과 깊은 믿음과 신뢰가 꼭 필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1. 각자 책임과 의무를 다 하여야 합니다.

2. 꼭 예의를 잘 지켜야 합니다. 부부간의 예의는 물론이고 시부모님, 처가댁에 대한예의,형제간예의,동서간의예의- 꼭 잘 지켜야 합니다.

3. 언행에 조심해야 합니다. 극단적인 언어, 극단적인 행동은 절대 하 지 말아야 합니다. 이해와 양보와 칭찬이 중요합니다. 특히 칭찬 이 중요합니다. 아무리 무서운 사람도 칭찬에는 웃습니다. 저는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아기는 왜 이뻐 하는가?” 천진난만하고 사랑스럽고 보기만 해도 안아주고 싶고 합니다. 왜? “아기가 이쁜짓을 하니까” 입니다. 신뢰받고 사랑 받는 것은 자기하기 나름입니다. 신랑 신부하기 나름입니다.